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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곧 40대 아저씨의 2022년도 다짐
2021년의 마무리와 더불어, 나의 30대도 안녕이다.
2022년의 시작과 함께, 나는 40대의 반열에 오른다.
난 내가 똑똑한줄 알았다.
난 내가 운이 좋을줄 알았다.
'뭐 괜찮아, 대충대충해도 돼. 언젠가는 잘 될거야.'
항상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난 39년을 살아왔었다.
그러다 뒷통수를 때리는 누군가에 의해 눈을 뜨고 세상을 돌아보았다.
'아! 난 너무 나태했구나! 난 너무 게을렀구나! 난 너무 보잘것 없는 사람이었구나!'
커피를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주변 소리를 듣기 싫을 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카페인은 내 몸속에 퍼져 어느덧 심장에 다다르고, 그 순간 내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한다.
시끄러운 주변 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내 심장뛰는소리만 귓가에 맴돈다.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그렇다. 내 39년의 인생은 카페인에 정복된 나랑 다를게 없었다.
난 39년동안 내 심장뛰는 소리에 사로 잡혔던것만 같다.
주변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내 모습이 어떻게 초라해져 가는지 미쳐 알지 못했다.
고3때 다니던 학원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나는 "퍽"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깬다. 선생님께서 내 등을 내리친것이다.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때가 떠오르는건, 지금 누군가가 내 뒷통수를 내리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누가 때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정신이 들었다는게 중요하다.
난 어둠속에서 심장소리만 들리던 터널에서 주저 앉아있다가 지금 일어나려고 애쓰고 있다.
한줄기의 빛은 어디에 있을까?
망할놈의 코로나로 난 점점 망해가고 있다.
현재 무급휴직 중이며, 내년이라고 일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021년도에 내리막길을 달리던 통장 잔고는 서서히 마이너스로 변해가고 있다.
가만히 앉아 있기에는 그 누구의 시선이 두렵기 보다는, 그냥 내 자신이 싫다.
지난 39년 동안 대충대충 살아왔으니, 이젠 열심히 살아보고 싶다.
단 한줄기의 빛이라도 찾고 싶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위해서.
'경제적 자유'... 어떻게 해야 지금 다니는 회사를 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다. 난 경제 공부를 할 것이다.
경제를 알아야, 돈의 흐름을 알아야 내가 자유로워질수 있다.
오늘보다는 내일, 한달 뒤 보다는 1년 뒤, 그리고 10년 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꾸준히 공부할것이다.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늦었다고 할때가 늦은 것이다' 라는 어느 연예인의 말처럼, 지금은 많이 늦었을지 모른다.
늦은거라도 괜찮다. 늦은걸 인정하고 절대 조급해 하지 말고, 꾸준히 해보는 거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언젠가는 하와이에서 누릴 여유로운 모습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