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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마패 교통카드. 일반 네모 모양의 교통카드가 아닌 옛날 한양에서 사용하던 마패 모양의 교통카드라고 합니다. 가격 및 구매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목차
1. 조선의 힙, 마패가 교통카드로 재탄생하다
2. 마패 교통카드 구입 방법
조선의 힙, 마패가 교통카드로 재탄생하다
헤리티지를 간직한 감각적이고 현대적 기념품 개발을 위해 서울시는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9회째 개최하고 있습니다. 일반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두 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공모가 진행되었는데요. 마패 교통카드는 일반 제품 부분 대상 및 시민인기상을 차지하였습니다.
- 규격 : (W) 75 x (D) 94 x (H) 10 mm
- 소재 : 플라스틱, 면, 금속, 인조견사, RFID칩
- 가격 : 19,900원
조선시대 말을 빌리는 수단이었던 마패를 교통카드로 재해석한 기념품으로, 당시 한양의 상서원에서 발급했던 마패가 오늘날 서울의 교통카드로 계승되었습니다. 마패 교통카드가 과거 한양의 마패와 현재 서울의 우수한 대중교통을 널리 알리고, 서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인 서울 지하철을 상징하는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 마패란?
수도를 중심으로 역(보통 30리마다 하나씩 설치)을 두고 나랏일로 지방을 오가는 관리에게 말을 제공하였는데, 관리들이 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만들어준 증명서가 바로 마패이다. 특히 암행어사는 마패를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했으며, 역졸에게 마패를 들고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게 했다.
마패로 부릴 수 있는 말의 수는 1마리에서 10마리까지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1 ~ 3마리 정도였다. 암행어사의 경우도 대부분 3마리가 그려진 삼마 패를 썼고, 10마리가 그려진 것은 왕실에서나 사용할 수 있었다.
마패 교통카드 구입 방법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써 한국의 문화를 알릴 예정이었던 마패 교통카드는, 1월 10일 12시 공개를 앞두고 7,000명 이상이 선예약을 하는 바람에 1월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마패 교통카드의 특성상 수작업이 많고 품절 대란을 고려하여 사전 물량 확보 차원에서 공개가 지연되었다고 합니다.
판매처는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구매하실 분들은 미리 알림 신청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가격은 19,900원이나, 향후 변경될 수 있는점 참고 바랍니다.
현재 34,000여 명 이상 알림 신청을 한 상태로, 공개 전부터 이렇게 인기가 많은걸 보면 향후 10만 개 이상도 거뜬히 판매될 거 같습니다.
※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텀블벅)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입니다. 텀블벅이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원하는 물건을 측정된 가격에 사면되는데, 이를 구매의 형태가 아닌 후원의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제 방법은 일반 온라인 쇼핑과 다를 게 없습니다.